우울감의 인지적 극복과 정서적 충족감

​​

우울감의 인지적인 극복과 정서적 충족감

자신이 과거에 힘든일을 겪었거나 가정내에서 상처를 받은 분들 중에

자신이 이제는 자신의 과거를 이해하고 나름대로 지금 사회적으로나 안정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분들중 원인을 모르는 무기력감이나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우울감에 대해서 당황해하며 진료를 오는 분들이 종종 있습니다.

자신은 과거를 다 이해하고 극복했는데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사람은 의식적인 부분과 더불어 정서적인 충족감을 같이 느껴야 세상을 좀더

온전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의식적인 이해가 자동차의 핸들에 해당한다면 정서적인 충족은 연료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내가 의지적으로 상황을 이해하고 어떻게 해야되는지 안다고 하더라도 자신을 밀어주는 힘이 없다면 자신의 내부에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다면 차가 서버리는 것처럼 자신도 원인모를 무기력감속에서 현재를 살아가기가 힘에 부친다고 느껴지게 됩니다.

이 두분의 조화가 이루어질 때 정서적인 안정감과 더불어 미래를 희망적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또 흔하게 생각하는 한가지는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고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 일을 겪었는데 자신만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고통에 대한 느낌은 절대적인 것이지 비교할 수 있거나 상대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위험한 일반화인 것이고 자신이 느끼는 것을 부정하라고 하는 압력인 것입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일단은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리고 나서 왜 이런 감정이 들게 되었는지를 알아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반복되는 경험들이 이 감정을 더 강화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자신이 이런 감정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현재의 일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은 느끼지 않아야 되는 것이 아니고 정리가 되어야지 놓아줄 수 있는 것입니다.